너네 나한테 감사해라! 야구

아무리 생각해도 작년에 우승한건 다 내 덕인거다.
내가 한국에 없어서 그런거다.


삼성이 하위권에서 놀다가 6월승률 1위를 하며 7월이 되어 탑성이 된건 내 덕분이다.
내가 6월에 야구장을 가지도 않았을뿐더러, 야구장을 갈 생각도 하지 않아서이다.


올 시즌 직관전패.
아는동생이 모 선수 잠깐 본다기에 따라간 한 번, 빌린 우산 돌려드리러 한 번.
야구장 근처에만 있어도 그 날은 삼성이 짐.
내 생일을 비롯해 야구장을 가려고 마음 먹었던 날은 죄다 짐.
직관 전패만이 아니고 근처에만 있어도 지고 염력으로도 삼성을 지게 만드는 패배의 여신.


6월에 경산에 퓨처스경기 보러는 갔지만 1군경기는 보러 안 갔더니 잘 이기네?


긴장해라.
나 다음주에 대구6연전 중 다섯경기 간다.
1승 5패 하면 너네 죽고 나 죽는겨. 그냥.

심지어 내가 안 갈 12일에 차우찬 내고 져서 홈6연패라도 하면 그냥 다 죽는거다. 꽥!


아까 아는 동생이랑 통화하면서
내가 6연전 중 다섯경기를 간다고 했더니 
즉 답. "우리 망했네요" 였음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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